뷰티라이프 칼럼

<클리퍼커트>의 혁신

불량아들 2013. 7. 10. 10:58

<클리퍼커트>의 혁신

 

요즘 미용계에 <클리퍼커트>의 붐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황기에 새로운 메뉴로 미용계를 변화시킬 태세입니다.

 

지금까지 커트하면 가위로 하는 것을 당연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리퍼커트>의 용이성과 빠름을 알게 된 미용인들을 중심으로

<클리퍼커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클리퍼커트>의 최대 장점은 쉽게 배울 수 있고 빠르게 커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가위보다 부드럽게 질감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까지 더해져

미용인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 등에서는 이런 장점으로 인하여 클리퍼가 커트의 기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에서는 커트 도구하면 가위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클리퍼로 어떻게 가위처럼 정교하게 질감 처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미용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클리퍼로 가위보다 섬세하게 커트할 수 있고 질감도 더 정교하게 할 수 있다고

<클리퍼커트>를 가르치고 있는 정도겸 원장(도겸아트갤러리)은 주장합니다.

그는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미용인들은 커트를 함에 있어 당연히 가위만을 고집해왔습니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기존의 틀을 버리면 좀더 쉽고 빠르게

커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클리퍼커트>는 한 달만 배우면 질감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커트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가위는 테크닉을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클리퍼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지에 연재하고 있는 커트도 두 달 전부터는 클리퍼로만 커트하고 있습니다.

짧은 머리에서부터 긴 머리까지 클리퍼와 빗으로만 연출하고 있습니다.

 

요즘 <클리퍼커트>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점을 빼더라도

불황의 미용계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메뉴가 등장했다는 것 자체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만합니다.

요즘 정도겸 원장은 <클리퍼커트>를 미용계에 전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미용인들이 <클리퍼커트>를 통하여 부가가치를 높였으면 하는 희망 사항도 전합니다.

 

사고의 전환 없이는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쉽게 배울 수 있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는 <클리퍼커트>가 우리 미용계에 빠르게 확산되어

유럽처럼 미용계 중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목련꽃 아래에서

 

4월이었다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핀 골목길이었다

 

등이 굽은 할머니 한 분이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오메 반갑다. 또 이렇게 피워줘서 겁나게 고맙다야.’

연신 중얼거리고 계셨다

마치 주문을 외우고 계신 것 같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랑곳없다는 듯 감탄해마지 않았다

목련이 참 예쁘게도 피었었다

봄바람이 곱게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할머니께서 내년에도 이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이렇게 간절하게 목련꽃을 다시 보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목련이 흐드러지게 핀 4월 아침이었다

 

<뷰티라이프> 201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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