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미용인 자유토론회-오픈 마이크 행사

불량아들 2013. 4. 5. 10:20

미용인 자유토론회-오픈 마이크 행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부설 뷰티산업연구소(소장 송영우)는

지난 2월 25일 <제 1회 미용인 자유토론회 -OPEN MIC>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미용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자유 주제를 가지고

각 3분씩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였습니다.


미용계의 어지간한 행사를 다니지 않은 적이 없는 기자는

벅찬 설레임을 가지고 이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주최 측의 행사 공지 이메일을 받고,

전에 이런 행사가 미용계에서 있었나 곰곰이 생각해봤었습니다.

미용계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토론장 같았는데,

지금까지 이런 기발한 행사가 없었다는 생각이 미치자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아이디어, 제안 등이 토론을 통하여 원활하게 소통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뷰티산업연구소의 오픈 마이크 행사는

미용계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더구나 토론의 장소가 미용계의 내노라 하는 어른들이 모여서 미용계 현안을

논의하는 이사회의장이었다는 것도 놀랄만한 사건이었습니다.

미용대학에 갓 입학한 어린 학생, 미용실 스탭들,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을 미용업체 관계자들, 미용대학교수까지 모두,

중앙회 회장 및 부회장, 이사들만 모여 회의하는 곳에서 미용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으니 얼마나 파격적이었겠습니까.

이런 파격을 통해서 미용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기자는 확신합니다.

물론 이날 단 한 번의 토론회가 미용계의 현안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그간 일반 미용계 사람들에게 철옹성(?)처럼만 여겨졌던 중앙회가

또 다른 모습을 비춰줬다는 것만으로도 이날 행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뷰티산업연구소는 오픈 마이크 행사를 매달 넷째 주 월요일에 계속 개최한다고 합니다.

첫 날의 행사는 주제 없이 각자의 의견들만을 얘기해서 어떤 결론점에 도달하지는 못 했지만

미용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 자체만으로 성공작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미용계 발전을 위한 주제를 미리 공지해서 거기에 맞는 발전 방향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 이날 모인 미용인들의 공통된 후일담이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뷰티산업연구소의 오픈 마이크 행사가 미용계의 오래된 고정 관념을 깨고

'모든 미용인은 하나'라는 명제를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詩作

 

시 두 봉지를 주고
참깨 한 말을 받았다

 

우리 집에선 시도 돈이 되는
세상이라며 모처럼 즐겁다

 

시 두 봉지를 주고
얻은 깨 한 말

 

우리 집은 봄볕보다
참깨 향내 더 가득하다

 

봄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뷰티라이프>201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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