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고요

불량아들 2014. 10. 14. 11:52

고요

 

서방님

이제 더는 못 참겠어요

참을 인() 자 세 번을 되뇌어봐도

서방님

이제 더는 못 참겠어요

 

새댁의 방귀에

새벽 이슬은 파르라니 전율하고

알밤 하나 톡, 떨어진다

 

<뷰티라이프>201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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