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뷰티라이프 교육문화센터> 오픈

불량아들 2019. 9. 23. 11:01

Editor’s Letter

 

<뷰티라이프 교육문화센터> 오픈

 

미용인들의 정서 함양과 교양 증진을 목표로 하는 <뷰티라이프 교육문화센터>가 올 11월 개강을 시작으로 오픈합니다. <뷰티라이프 교육문화센터>는 미용인들이 아티스트임에도 기술 교육이나 경영 등의 교육에 집중돼 있는 현실에서 미용인들의 아티스트로서의 욕구를 만족할 수 있는 문화 쪽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 1차적으로 기초 영어 문법반, 생활 영어 회화반, 등단을 목표로 한 시창작반, 시 낭송 전문가 양성반, 우리 역사를 바로 배울 수 있는 역사이야기반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커리큘럼을 확충해나갈 예정입니다.

 

기술 중심의 세미나나 교육이 많은 우리 미용계에서 <뷰티라이프 교육문화센터>가 갖는 의미는 실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4개 반을 맡아주실 강사진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분들로 이런 강사진을 처음부터 모셨다는 것은 우리 센터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센터는 미용인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각 반별 수강생을 최소의 인원으로 제한, 일대일 맞춤 교육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수강료도 강사진의 강사비만 맞춰진다면 수강생들을 위해 다시 쓰여질 것입니다.

 

미용계에는 인재가 참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미용을 하면서 시()로 등단한 시인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11, 12월호 2회에 걸쳐 미용인 시인 대표작편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시인뿐만이 아니라 화가로 수필가로 시낭송가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용인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고 미용인을 대하는 시민들의 태도가 달라진 것은 이런 분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미용을 직업적으로 영위하면서 타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삶의 다양성을 지향하며 인간의 최고 욕구를 달성한다는 의미에서 뜻이 깊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전국의 미용인들이 직업으로써의 미용뿐만 아니라 자기의 소질을 계발하고 마음 한구석 똬리 틀고 있는 능력을 개발해나가는 데 <뷰티라이프 교육문화센터>가 많은 도움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내기 게임

 

생은 내게

두 가지 규칙을 내건

게임을 제안,

제시했다

(다음 판은 액수가 두 배로 커지고

판돈이 바닥날 때까지 해야 한다는 것)

결과가 뻔한 게임

 

고도의 속임수

 

삶은

이처럼 결과가 훤한

게임을 제안하고

슬쩍 슬쩍

약을 올리고 있다

 

슬금슬금 다가서는 너

스톱을 외치지 못하는 나

우린 동업자가 아니었다

    

<뷰티라이프> 2019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