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주는 교훈

불량아들 2020. 2. 21. 12:04

Editor’s Lette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주는 교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경각심이 하루를 더하여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또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지난 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전파하는 유행성 질환입니다. 현재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 130국제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한 중이던 중국인이 120일 최초 감염자로 확정된 이래 현재까지 100 여명이 넘게 감염자로 확진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주로 호흡기로 전염되며 감염 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폐포가 손상되는 등 사망하기도 합니다. 잠복기가 3~7일로 알려졌지만 최장 14일까지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에 잠복기 중에도 전염된 사례가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현재까지 없다는 점입니다.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인데 외출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말려야 하며 외출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을 통한 전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이 밀집한 곳을 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호흡기 질환의 사람에게서는 되도록 멀리 떨어지고 귀가 후에는 외출복을 벗어 세탁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말합니다.

 

우리를 더욱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보다 여기에 덧붙는 가짜뉴스가 성행하는 데 있습니다. 가짜뉴스는 국민들을 불신에 빠트리게 하고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을 방치하고 있다거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세력이 있다’, ‘중국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 제품에서 감염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그렇잖아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우리 사회가 경제활동 면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때에 이런 가짜뉴스는 경제활동을 더욱 위축시킵니다. 개인 위생을 더욱 철저히 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예방법을 잘 지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특히 고객들이 많이 왕래하는 우리 숍들은 마스크, 소독약 비치 등 한층 강화된 위생관리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상점은 물론 거리까지 한산합니다.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때입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선물

 

시를 잘 쓰는 시인이 있다

그와 가끔 술을 마셨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그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그는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곁에서 강아지만 꼬리를 흔든다

 

좋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

연봉이 달나라까지 닿겠다

철에 따라 외국 여행을 다닌다

아내와 둘이서만 다닌다

그에게는 자식이 없다

 

아내와 저녁을 먹었다

반주도 같이했다

딸내미는 내일 온다고 한다

생일 선물을 맞춰보라고 한다

셋이 가족사진을 찍자고 한다

 

<뷰티라이프> 2020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