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제 20대 대통령 선거와 미용인

불량아들 2022. 3. 8. 11:13

Editor’s Letter

 

20대 대통령 선거와 미용인

 

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39일 투표하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는 오는 5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759일까지 5년 동안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힘은 막강합니다. 삼권이 분리되었다고는 하나 정부 수반으로서 대통령 위력은 상상 초월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을 잘 선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201738일 당시 민주당 대표이자 유력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대표를 중앙회로 초청, 당시 회장이었던 최영희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 각 분과위원장, 도지회장, 지회, 지부장, 사무국장 등 전국에서 모인 미용인 300여 명과 미용 정책에 대한 대담을 추진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이날 최영희 회장은 정책간담회에서 중앙회의 전국적인 조직과 역할 등을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께 자세하게 소개, 중앙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습니다. 또한 정책 질의 시간에는 전남서부지회 정숙희 지회장, 중앙회 산하 뷰티산업연구소 송영우 소장, 서울시 관악구지회 김선녀 지회장 등 3인이 독립 미용사법 제정, 협회 중심의 재직자 재교육, 자격시험 관장, 미용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의견을 물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날의 행사는 기자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가슴 뿌듯한 행사였습니다. 유력 대통령 후보가 중앙회를 방문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고 기억이 됩니다. 그날 대담회는 그만큼 미용인의 대사회적 위상이 높아지고 미용인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반증의 표시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있을진대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이 시점에서도 여, 야를 막론한 유력 대통령 후보에 대한 초청 간담회나 대담회 등이 미용계의 많은 어떤 단체에서도 시도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100만 미용인의 위세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우리는 놓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절호의 기회를 절실하게 활용하지 못 하는 우리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뒤돌아봐야 합니다. 유력 대통령 후보를 만나 우리 미용인들의 전국적인 조직과 역할을 이해시키고, 그에 따른 미용인의 염원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더라면 미용인의 위상은 더욱 커졌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각 대통령 후보들의 진영에는 우리 미용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중앙회 초청 대담 등의 기회는 사라졌더라도 막후에서 최선을 다하여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던 전국 100만 미용인의 염원을 제대로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효자론

 

여섯 살 꼬맹이

엄마 아빠 손잡고

앙증앙증

토끼 걸음으로

옷가게 들어왔네

엄마는

봄날 닮은 잠옷이

마음에 드는 모양

가격 보고 아빠 눈치 살피네

앙증앙증 꼬맹이

-엄마 내가 사줄게

-아빠 카드 줘

가게 안 환한 웃음으로

봄을 부르네

 

<뷰티라이프> 2022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