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량아들 2022. 1. 4. 13:35

Editor’s Letter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띠는 12띠 중 세 번째 띠로 인년 생을 가리킵니다.

호랑이띠 생은 힘이 넘친다고 하며 속임수와는 거리가 멀고 오직 열정과 정직만으로 인생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솔직하면서도 낙천적 기질이 강해서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과감히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호랑이띠는 모험과 명예욕이 강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을 해낼 때가 많다고 합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결벽증에 빠지는 수가 있고, 용맹스런 행동이 때로는 만용에 가까운 행동으로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

 

용맹스럽고 강직한 호랑이띠에 잘 맞는 띠로는 개띠, 돼지띠, 말띠라고 합니다.

개띠는 호랑이띠와 마찬가지로 책임감이 강하며 욕심이 적은 스타일로 현실에 만족하는 유형이기에 호랑이띠와 아주 잘 맞는 띠에 속합니다.

다음으로 돼지띠는 성실한 성격과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저돌적인 성격으로 호랑이띠와 상호 의기투합할 수 있는, 좋은 띠라고 합니다.

호랑이띠와 잘 맞는 마지막 띠로는 말띠를 들 수 있습니다. 말띠는 행동이 앞서는 성격이기 때문에 용감한 호랑이띠와 금상첨화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배우자로는 호랑이띠와 말띠 이상 좋은 궁합이 없다고 합니다.

 

반면에 호랑이띠와 잘 맞지 않는 띠도 있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가 원숭이띠라고 합니다. 원숭이띠는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호랑이띠와 서로 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랑이띠와 두 번째로 잘 맞지 않는 띠는 바로 뱀띠라고 합니다. 호랑이띠와 뱀띠는 서로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들추는 경우가 많고 서로 지기 싫어하기 때문이라는군요.

 

신년을 맞이하여 재미로 호랑이띠와 잘 맞는 띠와 잘 맞지 않는 띠를 살펴봤습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절대적인 관계이기보다는 상대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하여 잘 맞는 띠와 잘 맞지 않는 띠에 구애받지 말고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면 우리 사회는 언제나 밝을 것입니다.

 

어찌 됐든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해입니다. 호랑이의 강직함과 솔직함 그리고 낙천적인 기운이 우리 사회, 특히 우리 미용계에 흘러넘쳐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용계로 출발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고 기원해봅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그대 오는 날

 

누군가 몹시 그리운

비 오는 날

빗방울에 그리움

날려 보내는 지난한 일

그대는 알 일

 

비가 아니면

눈이었다고 낙엽이었다고

우겨도 볼 일

 

오늘은

비도 아니 오고

눈도 아니 오고

꽃도 피지 않는

그런 날

 

그대만이

울음 삼키며

오는 날

 

<뷰티라이프> 2022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