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많은 미용인의 의혹을 해소하는 법

불량아들 2023. 8. 1. 13:27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많은 미용인의 의혹을 해소하는 법

 

어떤 조직이나 단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체를 이끌고 있는 장(長)이나 조직의 사무를 관장하는 구성원들이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조직과 단체의 미래를 설계해나갈 때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단체의 장의 역할에 따라 조직이나 단체가 발전하고 퇴보한다는 사실은 명명백백합니다.

 

좀 더 크게 예를 들어보자면 옛적에는 선진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오늘날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도자를 잘못 선출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목하고 있습니다.

 

미용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용계를 이루고 있는 각 협회들이 협회의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 미용계도 사회적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미용인의 지위향상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미용인의 사회적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미용인들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국민들의 미용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미용인들이 시, 도의원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한국미용장협회의 어수연 이사장은 대한민국 기능장들의 연합체인 한국기능장연합회장을 연이어 맡고 있으며,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 출신의 오세희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맡으며 미용인의 위상을 한껏 드높여놓았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작년 6월 10일에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을 역임했던 최영희 회장이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최영희 의원은 미용인 출신 1호 국회의원이라는 명예까지 안았습니다. 기자가 몇 번 지적했지만 최영희 의원의 국회 입성은 개인적 경사이기도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모든 미용인의 쾌거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미용계의 가장 큰 협회 중 하나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미용인의 숙원이었던 국회의원을 미용계에서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영희 의원실과 협력은커녕 날카로운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입법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해석으로 미용 행사장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중앙회의 도를 넘는 행보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서는 중앙회 기자회견에서 연락도 없이 빼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도 보이고 있습니다. 비판을 달가워하지는 않더라도 자기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하는 것은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더구나 지금 중앙회는 자기들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내, 외의 비판에 노출돼 있는 실정입니다.

 

미용인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미용사법의 제정과 정부 지원 등에 국회의원의 힘은 큽니다. 중앙회는 어서 이성을 회복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미용인을 위한 길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올해 있을 선거전 전략으로 중앙회를 망치고 있다’고 믿는 많은 미용인들이 의혹을 해소할 것입니다. 이완근(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너의 걱정

 

강남에 비 많이 오면 걱정

 

아파트 상가 늘 때마다 걱정

 

젊은 애인 때문에 걱정

 

자식들은 신문에 TV에 요란하게 나타나고

 

밥 안 먹는 강아지

 

말 새는 도우미

 

심장 없는 두뇌가 걱정인,

 

걱정이 걱정인 너의 걱정

 

<뷰티라이프> 2023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