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중앙회답지 못한 행태

불량아들 2023. 8. 1. 13:24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중앙회답지 못한 행태


최영희 의원 역시 미용인 1호 국회의원답다

미용 발전 위한 예산 18억 보건복지위 예결소위 통과


미용 산업 발전을 위해 국비예산 18억 원 신규 편성한 미용인 1호 국회의원 최영희 의원.

역시 미용인 1호 국회의원은 달랐다. 최영희 의원의 우리나라 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국비예산 18억 원을 신규 사업으로 편성한 안이 오늘(11 9) 국회 보건복지위 예결소위에서 통과됐다.

 

이날 보건복지위 예결 소위를 통과한 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은 소위 우리 미용계에서 말하는 미용의 날 행사인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IKBF) 개최와 미용 교육 지원 사업 15억 원과,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OMC세계대회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전에 따른 비용과 실습 지원 등 3억 원이다.

최영희 의원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직을 수행했던 경험을 비탕으로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은 물론 국회의 보건복지위 위원들을 만나 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설득했다고 한다.

 

최영희 의원은 우리나라의 미용 위상은 세계적으로도 높고 세계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번의 신규 예산 편성으로 미용업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첫걸음마 단계이며 이번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희 의원의 말마따나 그간 우리 미용계는 세계적으로 K-뷰티를 선도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세계대회 4연패를 이끌었던 미용 국가대표 팀은 자비로 세계대회를 출전하는 등 개인적인 출혈이 많아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

다행히 미용 국가대표 팀에게 3억 원의 출전비용 및 실습 지원 예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나라 미용은 세계적으로 더욱 빛을 발할 토대가 마련되어졌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성과가 최영희 국회의원의 개인적인 노력만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미용사법 발의나 이번의 국비 예산안 18억 원 신규 예산 편성에 있어 의원실에 아무런 도움이나 노력의 흔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의원실 관계자들은 말한다.

아쉽다 못해 중앙회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 사람의 뜻있는 국회의원의 힘은 이처럼 위대하다. 중앙회는 하루빨리 구태에서 벗어나 미용계를 위해 중앙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미용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최영희 의원과 행보를 같이해야 한다.


앞서 게재한 글은 기자가 다음 카페 ‘뷰티라이프사랑모임’에 지난 11월 9일날 올린 글입니다. 최영희 의원실의 보도자료를 받고, 역시 미용인 출신 1호 국회의원으로서 최영희 의원이 뜻있는 일을 한 것을 뷰티라이프사랑모임 식구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영희 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것은 지난 6월 10일입니다. 국회 입성 5개월 만에 미용사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커다란 공을 세우고 있는 와중에 이처럼 미용사회를 위해 큰일을 하신 것은 중앙회장 재직 시 미용계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또한 중앙회가 이런 최영희 의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며 아쉬운 마음입니다. 왜 미용인 출신의 국회의원을 찾지 않고 다른 의원실을 먼저 찾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더구나 최영희 의원은 중앙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이며 지난 11월 10일에는 보건복지위 소청심사  소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도 맡으셨습니다. 이런 최영희 의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마지막에 표현한 것입니다.

 

문제는 중앙회의 대응방식입니다. 지난 11월 14일 중앙회는 미용계 기자들을 모아놓고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치 중앙회의 노력만으로 미용 발전 예산안 18억 원의 보건복지위 예결소위 통과가 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자를 마치 편파보도의 주범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기자는 중앙회가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 태국 파타야에서 실시한 <2022년 전국 지회장, 지부장 해외 연수>에서 발생한 성희롱사건을 제보받아 취재하다 많은 제보와 증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용계의 화합을 위해 보도를 유예한 적이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밝혔듯이 순전히 미용계 화합을 위해서였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 보고 놀란다.'는 속담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기자의 기사를 이렇게 왜곡하는 것은 경우가 아니라고 봅니다.

 

앞의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자의 기사는 중앙회의 그간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알 것입니다. 왜 최영희 의원실을 패싱하는지 묻고 싶은 것입니다. 당사자를 뺀 기자회견을 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중앙회의 면모와 맞지 않습니다.

 

미용계를 위한 방안을 찾아 전방위적으로 정부와 의원들을 찾는 것도 맞지만 정작 우리 미용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영희 의원실을 패싱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름길을 놔두고 길을 돌아가는 형국입니다. 그런 점을 지적하자 마치 피해자인 양 발끈하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길 없습니다. 내년 선거를 계산한 것 아니냐는 흉흉한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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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그간 중앙회의 행태를 비판하는 말들이 많았고, 우리 잡지사에서 운영하는 <신문고>에도 지금 12건의 중앙회에 관한 불만이 들어와 있습니다. 펜은 죽지 않습니다.

 

기자는 간절하게 미용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바라고 있습니다. 카페에 올렸던 글을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읽고 반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완근(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동물공화국

-고양이 나라의 쥐-

 

고양이 닮은 쥐 한 마리

고양이 나라에 와서

벼슬살이를 한다

문재를 뽐내며

고양이들을 백안시

번들번들하게 노닌다

그러나 그는 쥐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척

번들거리는 눈알을 굴린다

고양이 몇이

그의 실체를 아는 것 같았으나

쥐는 개의치 않았다

몇 번의 검은 뭉치가 오갔고

의심하는 고양이들도 조용해졌다

쥐의 힘이 더 세졌다는 소문만 돌았다

 

<뷰티라이프> 2022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