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상처 난 미용인의 가슴에 희망 심어주기를...

불량아들 2023. 8. 1. 13:41

상처 난 미용인의 가슴에 희망 심어주기를...

 

월간 뷰티라이프는 잡지 외에 사이트(www.beautylife.co.kr)와 다음카페 ‘뷰티라이프사랑모임’(cafe.daum.net/hair8288)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는 뷰티라이프를 사랑하는 전국적인 미용인들의 자발적인 모임이기도 합니다만 잡지와 연계하여 미용계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적인 일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함께 만드는 뷰티라이프”란 슬로건을 내걸고 미용계에서 이슈가 될 만한 것이거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의견을 함께하자는 데 뜻을 모았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었던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관련된 요청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잡지에서 받고 있는 “신문고”와 더불어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 대한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기에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자가 놀라워했던 것 중의 하나는 지회, 지부를 대하는 중앙회의 이중 잣대였습니다. 제보 형식으로 들어온 내용을 살펴보면 어떤 명확한 판단보다는 개개인의 친소 여부, 이해득실에 따라 결정이 달라졌다는 의심을 지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맞장구치는 것은 판단을 흐르게 할 요소가 많습니다. 그러한 것을 열 번 이해하더라도 기자가 납득하기에 어려운 사건들은 전국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은 미용인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미용인은 ‘미용’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더구나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미용인들이 모여 만든 이익집단입니다. 여기에 ‘내손, 네손’이 어디 있겠습니까. 미용인들은 내, 외면의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이며 봉사 정신과 의리, 동료의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편을 가르고 타인을 비방함으로써 내편을 만들려는 모습은 보기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많은 미용인들이 말합니다.

 

전국의 미용인들은 똑같이 존중받고 동일하게 대접받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내편, 네편이기에 앞서 미용이라는 직업 아래 모인 동료들입니다. 그들과 힘을 합쳐 미용인들이 염원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그마한 마중물이라도 되어야 하는 게 각종 단체입니다. 그 중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미용인들이 모여 만든 가장 큰 미용 단체입니다. 설마 그럴 리야 없겠지만 어떤 개인의 사욕 때문에 미용인들의 믿음이 무너진다면 커다란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전국에서 눈물로 호소하는 미용인들의 탄원을 공명정대하게 받아들여 마음에 상처가 난 미용인들의 앞날에 희망을 심어주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이완근(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로또

 

어젯밤 꿈이 상서롭다며

아내가 출근길에

로또를 사려다 그만둡니다

-아니 왜?

-내 생에 한 번이면 돼. 두 번은 욕심이야

 

아내의 말에 신랑은 하늘을 납니다

 

<뷰티라이프> 2023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