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스크랩] 인사가 만사

불량아들 2006. 5. 18. 16:32


인사가 만사

미용사회중앙회가 드디어 장장 9개월여 간의 공백을 끝으로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최영희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과 함께
선전한 김안자 후보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임 최영희 회장께는 앞으로의 여정이 지나온 날의 마음 고생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의 논공행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며,
그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주다 보면
미용계의 새로운 변화는 요원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을 도와 회장이 되게 한 참모들을 나 몰라라 할 순 없겠지만
미용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은
새로운 회장의 또다른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미용계에 화합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간 미용계가 ‘내편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사분오열되어 왔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타파하고 미용계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 합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논공을 따지기 보다는 능력별, 지역별 안배를 통한
부회장 및 이사를 선임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투표를 통하여 경기도, 충청도, 부산에서 활동하는 세 사람이
감사에 선출된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지역적으로 소외받는 곳이 없도록 배려하고 젊고 참신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젊은 회장을 선출한 전국 미용인들의 바람을 실천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최영희 신임 회장도 선거 공약을 통하여
부회장, 이사의 지역별, 능력별 안배를 강조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해 관계를 따지다 보면 힘든 작업이기도 하며
그런 뜻에서 앞으로가 더 힘들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에는 새로운 사고가 요구되어 집니다.
선거 과정에서 최영희 후보에게 많은 힘이 되었던 미용인들도
이제는 한 발작씩 뒤로 물러나 중앙회의 부회장이나 이사진이 안 되더라도
새로운 회장이 미용계를 위해 더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에 있지 않고도 회장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봅니다.
중앙회 회장단의 자리는 적고 미용계에 인재는 많습니다.

'인사는 만사’입니다.
최영희 신임 회장의 앞으로의 행로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모쪼록 28일에 있을 신임 회장 취임식 전에 모든 인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미용계가 화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여기저기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케 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봄날의 향연에 우리 모두 가슴을 열고 동참합시다.





진달래꽃

산골이면 산골일수록
시악시 마음
머슴아 사랑은

더욱 하이얗고
더욱 부끄러워

산골이면 산골일수록
진달래꽃은
더욱 진한
분홍이 된다

뷰티라이프 4월호
출처 : 뷰티라이프사랑모임
글쓴이 : 아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