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미용 자격 분리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미용 자격 분리 요즘 우리 미용계가 뜨겁습니다. 장마철 폭염만큼이나 후텁지근합니다. 보건복지부가 네일미용업 및 네일미용사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입법예고 기간을 8월 14일까지 하기로 발표하면서네일미용사 자격 분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입니다. .. 뷰티라이프 칼럼 2013.08.23
불완전변태 사랑 불완전변태 사랑 당신 애꾸눈이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당신 뚱보였으면 좋겠어요 다른 이들이 눈독들이지 않도록 당신 절름발이였으면 좋겠어요 내 당신 업고 세상 구경 나가리 오늘도 우리는 불완전변태 사랑을 익힌다 <뷰티라이프> 2013년 3월호 자작시 2013.05.06
눈 내리다 눈 내리다 떠나 온 사람, 보낸 사랑, 삶은 켜켜이 운다 시방 눈 내리고 잊어버린 사랑만큼 눈발은 난분분 난분분 흩날리다 내리는 눈 보며 강아지는 짖고 대나무는 삶의 무게를 털어내다 떠나 온 사랑, 보낸 사람, 시방 눈발은 난분분 난분분 흩어지다 <뷰티라이프> 2012년 3월호 자작시 2012.07.26
막걸리 같은 사랑 막걸리 같은 사랑 따르면 부풀어 오르기만 하는 맥주 같은 사랑보다 너무 투명하여 낯빛을 알 수 없는 소주 같은 사랑보다 적당히 털털하고 알맞게 뽀얀해진 막걸리 같은 사랑 하고 싶다 거품도 일어나지 않고 너무 잔잔하지도 않고 열정을 안으로 삭이고 삭여 엄마 젖 같은 이 술 먹어도.. 자작시 2012.04.24
농담-이문재- 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 내가 읽은 시 2011.09.15
이 가을엔 이 가을에 이 가을엔 사랑하고 싶다 목놓아 핏빛으로 물드는 저 나무들보다 더 치열하게 사랑하고 싶다 이 가을엔 고독하고 싶다 갈구하다 갈구하다 결국 지고 마는 저 낙엽만큼 고독하고 싶다 이 가을엔 느껴보고 싶다 한 점 바람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저 나뭇잎들의 오르가즘처럼 <.. 자작시 2011.04.18
허허 허허 백 년이 가도 천 년이 가도 색 바래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바람 불어도 구름 흘러도 더 찬연하게 빛날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그대 떠난 뒷자리 홀로 되새겨보는 <뷰티라이프> 2010년 8월호 자작시 2011.04.11
이 가을에 읽는 시 이 가을에 읽는 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긴 하지만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이 오면 모든 이가 시인’이란 말이 아니더라도 가을 세상 만물은 우리 모두를 경탄케 합니다. 이른 새벽, 아파트 공원 숲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와 함께하는 시의 맛은 그 감동의 깊이가 더 큽니다. 달이 떴다고.. 뷰티라이프 칼럼 2010.10.19
미용은 하나다 미용은 하나다 요즘 미용계가 시끌벅적합니다. 미용계가 동분서주합니다. 네일 종사 미용인들은 서로 모여 네일 자격증을 신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메이크업에 종사하는 미용인들은 메이크업 자격 신설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헤어를 하고 있는 미용인들은 아직 이렇다할.. 뷰티라이프 칼럼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