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표 대표와의 즐거운 만남
기자라는 직업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직종입니다.
그러다 보니 맘에 맞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만남을 가져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 기자도 오랜 세월 미용계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보니
돌이켜보면 많은 이들과 교류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미용계 인사분들 중
남다른 느낌을 주는 분을 만났을 때의 보람은 매우 큽니다.
며칠 전에 만났던 구레이쓰이온코리아(주) 최명표 대표와의 만남은
기자에게 큰 즐거움과 보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최명표 대표는 15년 경력의 미용 영업맨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근검, 성실의 표본이었다합니다.
(오해 마시라. 이 말은 최명표 대표의 말씀이 아니라 주위 분들한테서 들은 말이다.)
6년 전, 열펌 전문회사이던 이 회사의 대표를 맡아 지금은
열펌 뿐만 아니라 염모제 시장까지 그 영역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놀란 것은 현재 이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컬러 색상수가 102가지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국내 최초입니다.
더구나 올해 내에 120 여 색상으로 늘리고
150 여 색상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혀간다는 의지입니다.
현재 16명에 달하는 교육 강사 수도 30명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총 4년여의 개발 끝, 작년 6월말에 출시한 이 회사의 레삐유 헬스케어 컬러 제품은
현재 150만개가 팔렸습니다. 참으로 놀랄만한 성과입니다.
최명표 대표는 성공 요인을 몇 가지로 분석합니다.
첫째는 탄탄한 대리점 조직입니다.
십 수 년 간 영업을 하면서 맺었던 대리점주와의 신뢰감 형성이 큰 재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제품의 퀄리티입니다.
2년 6개월 동안 일본 본사의 도움으로 제품을 연구, 개발하면서
일본제품 못지않은 성능에 도달했고 가격은 그 이하에 책정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100 여 가지 이상의 색상을 초기부터 출시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용 시장에서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법을 철저히 지켜가며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 염모제 시장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신념에서 비롯되어졌습니다.
최명표 대표는 회사 직원들을 무척 아낍니다.
직원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염모제 시장에서 아직은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초석을 튼튼하게 다진 것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직원, 가족의 공으로 돌립니다.
최명표 대표는 향후 계획도 몇 가지 얘기합니다.
우선 염모제를 한 달에 20~30만개 정도는 팔 수 있는 역량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계획은 믿음을 가지게 합니다.
직원을 진심으로 위하고 제품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한테
성공은 신기루가 아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미용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최명표 대표.
기자는 이런 분을 만나 대화할 때 미용계 기자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대장부 치매
나희 언니 친정아버지
젊었을 때
돈 많고 인물 좋은
세무공무원
뭇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
바람기도 다분해 바람 잘날 없었다네
세월 앞에 장사 있나
백발성성
치매까지 왔다네
요양병원 신세까지 졌다네
제 버릇 누굴 주나
병원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
예쁜 간호사 치마 들추고
얼굴 삼삼한 간병인은
내 마누라라고 엄지손 치켜세웠다네
하루는 갓 시집온
상큼한 손자며느리
시어머니의 지엄한 부탁받고
병원을 찾았네
며느리 교육 차원
나희 언니 이르길
-시할아버지께서 무슨 말씀을 하더라도 웃어 넘기거라
단단히 일렀다네
며느리, 병원에 다녀온 다음 날
-어찌 잘 다녀왔니?
-병원에 다시 오지 말라 하더이다
-아니 왜?
-병원에 오지 말고 병원 밖에서 만나자 하더이다
치매도 이 정도는 돼야
대장부 치매 아니겠는가
<뷰티라이프>201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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