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미용계 신간 두 권

불량아들 2015. 1. 29. 11:51

Editor's Letter

 

미용계 신간 두 권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케 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그 중에서도 교육과 독서는 효율적인 면에서 그 공이 크다 하겠습니다.

교육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가 뒤따르지만

독서는 그런 면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책읽기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올 초 미용계에 두 권의 의미 있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윤천성 교수의 <인간행동과 관계>는 대학과 산업현장에서

우리 인간 행동과 연계된 여러 현상들을 연구하고 이해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떻게 성공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단행본은 지난 2004년에 출간된 <인간관계의 이해>를 기반으로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와 윤 교수의 SNS 공간인 스타윤세상코너에서 선보인

인간에 대한 총체적인 생각을 첨부하였습니다.

더불어 이 책의 공저자인 김미선 박사는 대학에서 교육학, 아동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고

현재는 대학의 사회복지과에 재직하며 윤 교수와 삶을 함께 하는 한편 학문적

협력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어 한 마디로 부부 공저가 되겠습니다.

 

인간 행동을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많은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점을 부각한 이 책은 그래서

미용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덕희 키움리더십센터대표가 펴낸 <나도 늦지 않았다>는 매일 아침

SNS를 통하여 5만여명의 독자와 나눈 감성적인 글을 정리한 책입니다.

강연 듣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42세라는 결코 젊지 않은 나이에 참석한 한 강연에서

지금 바쁘다면 죽을 때까지 바쁘게 살지 모른다. 바쁘다는 것은 무능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노교수의 말을 듣고 인생의 목표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제목처럼 모든 사람은 나도 늦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이렇게 행동을 촉진하고

밀도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첬째, ‘꿈을 크게 가질 것

둘째,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일이라는 주인의식 갖기

셋째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길 것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공하려 하지 말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라거나 성공은 결국 신념의 문제다.

신념은 의욕을 만들고 의욕은 행동을, 행동은 결과를 만든다는 그의 조언은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조언하는 바가 큽니다.

 

두 분의 역저 <인간행동과 관계>, <나도 늦지 않았다>가 불황에 떠는 미용계에

어떤 돌파구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족이지만 기자도 지난 해 331<불량아들>이라는 시집을 낸 적이 있습니다.

미용계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음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개인적 구입은 물론 업체에서, 지회에서,,미용실에서 단체로

구입해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며칠 전에는 아는 미용실 원장께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못하셨다며

시집 30권을 보내달라는 전화를 주셨습니다.

시집 한 권 정가는 8,000원, 인터넷 구입 가격은 7,200원, 저자 직접 구입가격은 5,600원,

겸사겸사 얼굴도 보고 직접 시집 전달하고 받은 시집 대금은 168,000,

술값으로 쓴 돈이 154,000. 그래도 하염없이 고맙고 즐거웠고 행복했던

술자리였다는 것을 책을 쓴 사람들은 다 아실 겁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텐진시의 니카이넨 씨

 

중국 텐진시에 사는 니카이넨 씨는

홍목 가구상의 총경리

의자 하나에도 몇 백, 몇 천 만원씩 하는 홍목 가구는

중국 거부들의 상징

 

그의 일과는 단순하네, 따분해 보이기까지 하네

아침엔 헬스장에 가서 몸을 만들고

오후엔 사무실에 나와 보이차를 끓이네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면

창 밖 흘러가는 구름을 무심히 바라보다가

차를 따르고 다기를 닦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차를 끓이네

가끔씩 일어나 가구들을 한참씩 들여다보기도 하네

밀도가 일반 나무에 비해 수백 배가 높아

못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홍목 가구는

그의 삶이네

 

젊을 적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던가

대못도 그의 심장을 뚫을 수 없었다네

50년에 1센티미터씩 크는 홍목처럼 딱딱하였다네

 

바람이 부네

이제 그의 생활은 느릿느릿하고

창 밖 구름만큼 한갓지네

 

텐진시의 니카이넨 씨는

홍목 가구상의 총경리

강철처럼 살아서

홍목 가구상 주인이 되었네

 

구름 한 점이

니카이넨 씨네 상가를

느릿느릿한 눈으로 곁눈질하며

흐르네

 

<뷰티라이프> 2015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