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
당신은
중증이고
나는 말기예요
우리 사랑은
암이었다
치유할 수 없는,
그러나 우리 사랑은
저 강을 또 건너
나룻배 행인 싣고 왔다
그러자 눈이 오고
꽃이 피었다
새 몇 마리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뷰티라이프> 201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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