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선거

불량아들 2017. 5. 31. 10:41

Editor’s Letter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선거

 

다가오는 613일은 제23()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중앙회장은 100만 미용인을 대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미용인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전국 700여 명에 달하는 대의원들이 뽑는 중앙회장은 그러나 미용인의 심부름꾼이지 미용인 위에 군림하는 자리는 결코 아닙니다.

 

자천 타천으로 지금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직 후보 등록 기간(선거 14일 전 이틀, 530~31)이 남아 있지만 3명은 거의 출마 확정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거론되는 후보는 전 중앙회장을 역임한 최영희 후보입니다. 최영희 후보는 독립 미용업법 제정을 골자로 미용인의 업권 수호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독립 미용업법 제정을 위해서는 그간의 경력과 능력으로 보아 자신이 적임자이며 임기 내에 독립 미용업법 제정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조세 감면과 청년 인턴제를 통해 회원 업소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뜻도 보입니다.

 

두 번째는 이선심 전 경기도지회장입니다. 이선심 후보는 경기도에서 검증된 준비된 중앙회장 후보라는 기치 아래 희망! 변화! 개혁!을 외칩니다. 오랜 동안 경기도지회장을 역임하고 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 중앙회장 선거에 나가 전국의 미용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엄둘자 전 인천 연수구지회장입니다. 엄둘자 후보는 전국 미용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강조합니다. 미용인들의 어려움, 고충 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중앙회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입니다. 미용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훌륭하게 해나가서 미용인들의 권익 신장에 일조하겠다는 신념입니다.

 

이 밖에도 두어 분이 더 거론되다가 스스로 포기하거나 후일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미용인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미용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드높이고 미용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심부름꾼에 다름 아닙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전국 미용인들의 이익 집단임을 상기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어느 분이 되든 후일 미용인들이 귀감으로 삼을 만한 업적을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웃는 여자

 

출근을 하는데

담장에 서 있는 여자

웃고 있네

화사한 얼굴로

웃고 있네

술 취한 어제 저녁엔 보이지 않더니

웃고 있네

시름은 잊으라는 듯

웃고 있네

품에 안기라는 듯

웃고 있네

향내 풀풀 날리며

웃고 있네

세상 모든 사람 따라 웃으라는 듯

웃고 있네

차차 많은 이웃을 거느려 웃음 동네를 만드네

이 여자

오래 살았으면

싶네

 

봄이었네


<뷰티라이프> 2017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