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한국미용장협회의 <제1회 한마음 체육대회>
지난 7월 18일 대전 한밭실내체육관에서는 한국미용장협회(회장 어수연)의 <2017년 임시총회 및 신입생 환영회, 제1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임시총회와 신입생 환영회는 의례 있는 행사이니, 여기서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기자가 얘기하려는 것은 한국미용장협회 사상 처음으로 치른 체육대회의 소감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용인들만큼 끼와 열정을 가슴 속 깊이 품고 살아가는 전문가들이 많지 않을 것이란 게 평소의 기자 생각입니다. 미용인들은 고도의 기술력과 아티스트로서의 기질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미용인들에게 동지로서의 공동체적 의식을 함양하는 데는 함께 부대끼고 살을 맞대는 운동 경기만큼 좋은 촉매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사를 진행할 때는 시간, 장소, 인원 동원 등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그런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이날 한국미용장협회는 체육대회를 자랑스럽게 해냈습니다.
지부별 입장식에 이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어 공굴리기, 신발 던지기 등 그야말로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경기를 덩실덩실 어깨춤, 신명나는 가락에 맞추어 모두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집단 구성원 모두들 한마음 한뜻으로 모으고 힘을 결집하는 데는 우렁찬 구호나 이념보다는 함께 땀 흘리며 행동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가는 운동 경기만큼 효과가 큰 것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1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어수연 회장 이하 집행부 분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동일체가 된 한국미용장협회 회원들께 감사함과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미용인이 어떻게 하면 화합하여 이익집단으로써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한국미용장협회의 제1회 한마음 체육대회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우리 미용계 곳곳에서 치러졌으면 합니다.
웃는 옷
남대문 삼익패션타운에 가면
옷 파는 한 여인을 만날 수 있네
특별히 사랑으로 만든 옷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이 특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남대문 삼익패션타운에 가서 만날 수 있는 이 여인의 옷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네
특별하지 않아서 특이한 옷
비싸지 않아서 비싼 옷
한 여인의 생이 담긴 옷
목마름이 담긴 옷
잔잔함이 묻어 있는 옷
남대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옷
웃고 있는 옷
남대문 삼익패션타운에 가면
웃고 있는 옷을 만날 수 있네
웃는 옷을 만드는 한 여인을 만날 수 있네
<뷰티라이프> 201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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