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또 봄

불량아들 2017. 8. 16. 12:38

또 봄

 

또 뭐랬노?

희롱도 유분수지

진달래 붉어졌고

개나리 샛노래졌는데

벚나무는 아예 게거품을 물었구나

 

일찍 온 목련은 고마 순직 중

 

봄봄

이 봄에


<뷰티라이프>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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