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헤어디자이너, 한국 미용계를 이끄는 리더 12> 출간에 부쳐

불량아들 2018. 5. 4. 12:40

Editor’s Letter

 

그들은 어떻게 성공한 미용인이 되었나

<헤어디자이너, 한국 미용계를 이끄는 리더 12> 출간에 부쳐

 

미용계 기자로 일한 지 어언 20여 년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미용계에 들어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허전한 마음이 가슴 한켠으로부터 작은 물집처럼 생겨난 것은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미용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적어보았습니다.(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용 야사(野史)를 써야겠다는 생각은 다른 지면을 통해 말씀드리기로 하고) 필자만이 할 수 있는 미용계를 위한 몇 가지 방안 중 하나가 뷰티라이프 잡지에 1년 동안 연재했던 이완근이 만난 미용계를 이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기존의 미용인들께는 성공에 대한 성취감을, 미용을 배우고자 하는 꿈나무들에게는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년 동안 연재하기 전, 필자만의 기준을 정했습니다.

첫째는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미용인이어야 한다는 것

둘째는 미용인께 자긍심을 심어주는 미용인이어야 한다는 것

셋째는 미용 꿈나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미용인이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는 친밀감이 있는 미용인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준을 정해 놓고 12 미용인을 매달 한 분 한 분을 만나서 진행한 인터뷰는 필자에게 많은 행복과 감동 그리고 사명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분들의 삶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분들은 한결같이 가난을 신념과 용기로 극복한 개척자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몇 시간씩, 또는 술잔을 나누며 들으면서 필자는 이 소중한 자산을 많은 미용인 그리고 미용을 배우고자 하는 예비미용인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12분의 도전과 성공은 우리 미용의 역사를 이루는 밑거름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미용인은 예술가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2분의 미용인은 예술가임과 더불어 사업가입니다. 현장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미용인도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잡지에 연재를 마치고 이번에 단행본으로 엮어냈습니다. 덧붙이자면 잡지에 연재했던 질의 응답식 내용을 이 책에서는 탄생 및 미용 입문기, 역경 극복기, 성공노하우 등 세 캡처를 정해서 거기에 맞게 수정, 보완해서 독자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박준, 이철, 신용진, 위운미, 강윤선, 엄경옥, 이가자, 유상준, 김영기, 김흥수, 박호준, 고정현 12분의 존함을 다시 한 번 불러봅니다. 이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 미용의 위상도 커지고 넓어졌습니다. 이 책이 성공을 꿈꾸는 많은 미용인, 또는 미용학과 재학생들에게 많이 읽혀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그대와 나

싸우고 있는

사이

봄날

다 간다

 

<뷰티라이프> 201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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