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스크랩] 하루 빨리 미용인 회장을 뽑자

불량아들 2006. 5. 18. 16:26


하루 빨리 미용인 회장을 뽑자

참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놓고 누구에게라도 보여주고 싶은
청명한 가을 날씨와 파란 하늘입니다.
사람 사는 일도 이와 같아서 눈물나게 아름다운 계절에는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나는 미용인마다 기자에게 묻습니다.
“아니, 중앙회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여?”
들을 때마다 난감합니다.
“예, 잘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얼버무리는 수밖에....

지금 대다수의 미용인들은 하루 빨리 중앙회 회장을 미용인의 힘으로,
미용인을 뽑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중앙회가 신탁통치와 다름없는 상황이니
뜻있는 미용인들의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정관을 개정하자는 것보다 미용인 회장 먼저 뽑자는 미용인들입니다.
기자는 이런 반응에 많이 어리둥절했습니다.
완벽한 정관을 만들고 그 후에 회장을 뽑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산, 대전, 서울에서 열린 정관 개정 공청회를 빠짐없이 취재했습니다.
대전과 서울에서 정관 개정보다는 미용인 회장을 먼저 뽑자는
미용인들을 보며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미용인들의 염원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
그런 미용인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미용인들의 가장 큰 현안은
미용인 회장을 뽑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순서가 있는 법.
더구나 중앙회는 송사에 휘말려 있는 상태.
현재 미용인 회장을 선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경남 전 회장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송사를
자의에 의해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강 전 회장의 회장 자격이 상실되어 있는 만큼
박기동 회장 직무 대행의 수계를 거둬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박기동 회장 직무 대행도 강 전 회장을 면담하고
중앙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이런 수습책을 제시한 걸로 압니다.
문제는 강경남 전 회장이 이런 수습책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 전 회장의 결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미용인의 염원을 안다면 그 뜻에 따라야 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하루 빨리 미용인 회장이 선출되어
미용계가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미용계가 헤쳐나가야 할 현안이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이런 현안 중에는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미용인의 힘으로 미용인 회장을 뽑는 방법을
머리를 싸매고 연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미용인이라면
개인의 득실을 떠나 거시적인 안목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용계에 씻을 수 없는 죄인으로 남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더구나 미용계의 중요 인물 중의 하나였다면 말할 것도 없이....

우리말의 뉘앙스는 음미할 때마다 그 맛을 더 느끼게 됩니다.
이순현 님은 ‘사과와 사과라는 말과’에서 우리말의 단맛을 새롯새롯 맛보게 합니다.



사과와 사과라는 말은


1

사과라는 말은
-따다.
-먹다.
-깨물다.
-쓰다듬다.
-만지다.
-문지르다.
-벗기다.
-핥다.
-빠개다.
-더듬다.
-빨다...... 등등과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사과라는 말을
발음하는 순간
입 안에 사과로 꽉 찬다


2

과도를 중심에 대고 꾹 누른다
깊숙한 곳에 방이 여러 개 있다
서로 벽으로 막혀 있고
방마다 하나 또는 둘 장치되어 있는
단단하게 여문 시한 폭탄
째깍째깍 시간이 간다


3

사과라는 말과
사과는
세계가 다르다

그들은
내 입 안에서 만난다
침으로 뒤범벅이 되어


뷰티라이프 10월호
출처 : 뷰티라이프사랑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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