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빠른 아침 일찍의 방문.
기쁘고 또 기쁘다.
만만세다.
5시, 코엑스에서
개성이 강한 그들, 나름대로 열심(?)이기에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긴다.
무대 뒤에서 후일담을 체크한다.
각자 불만들이 많다.
시사회 때문에 도중에 빠져 나온다.
5시 30분에 시작된 공연이 9시가 돼서야 끝났단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일을 할 때에는
견제도 필요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대한극장, <아치와 씨팍> 시사회.
미래, 에너지원으로 변을 설정하고, 변을 많이 배출하는
보상으로 '하드'를 준다는 발상 자체가 유치찬란하다.
영화의 반은 졸다 자다 한다.
저런 발상으로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그 자체에 화가 난다.
좋은 영화를 볼 때의 그 행복함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린 영화, <아치와 씨팍>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끝은 피곤하다.
2006.6.21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