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쳤던 비,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창 밖의 아우성 때문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살며시 일어나 서성거려 봅니다.
저 빗소리는 누구를 위한 아우성일까요.
공원 앞 가로등이 내리는 비 속에서 더 희미합니다.
내리는 비 속에서 더 애처롭습니다.
이 비 그치고 나면 내 상념도 사그러질까요.
내 그리움도 잦아질까요.
늦은 밤,
비는 다시 내리고 그 소리에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네.
개구리 울음 소리 같은,
저 아련한 소리. 들리네....
2006.6.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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