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요즘2...

불량아들 2006. 12. 15. 11:41

 

 

 

 <행사 전 오세희 회장과 한 방....얼굴이 크게 나온다고 서로 뒤로 가겠다고 우긴다>

 

 

수빈아카데미에서 송년 작품 발표회를 열었다.

메이크업, 네일, 헤어, 의상까지 아주 멋진 작품들이다.

수빈아카데미는 우리 나라 방송인, 연예인 코디 및 메이크업 종사자들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방송,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하우가 대단하다.

오세희 원장은 한국메이크업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우리 잡지에 메이크업을 연재하고 있는데 술도 종종 나눈다.

행사가 끝나고 여지없이 한잔 하러 간다.

사회를 맡았던 김현욱 아나운서도 합세하는데 격의없이 하는 폼이 이쁘다.

그는 요즘 KBS의 <도전 골든벨>을 진행하고 있다.

폭탄주 몇 잔에 술이 거나해진다.

바빠서 여즉 장가를 못 갔단다. 중매를 서기로 또 약속한다.

대신 앞으로 내가 소개하는 데는 출연료를 반값만 받기로 협박하여(?) 약속을 받아낸다.

기분 좋게 취한다.

 

 

 

 

                              <이철 원장과 이원경 학과장>

 

 

<이철헤어커커>의 이철 원장이 미사리 스튜디오에서 송년 행사를 연다.

가 보고 놀란다.

벌판 한 가운데, 물류 창고를 개조하여 전용 스튜디오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경외감이 든다.

행사 내용이 더 맘에 든다.

어떤 형식이나 틀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 매장 디자이너들이 드레스를 입고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지난 여름, 딸내미와 유럽 배낭 여행을 하면서 독일이나 프랑스 밤거리에서

맛보았던 그런 느낌을 또다시 느끼는 기분, 황홀하다.

레드 카펫이 깔린 포토 존에서 안산공대 이원경 학과장과 어울려 한 컷 찍는다.

이원경 교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애인이라고 우긴다.

이철 원장을 미용 예술 분야의 개척자라고 이름 붙여 볼만하다.

저녁 늦도록 감흥에 젖다가 아쉬운 작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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