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또 술 묵고...

불량아들 2009. 1. 10. 08:12

또 술을 먹습니다.

지랄났ㅆ다고  또 묵습니다.

 

집에서 설겆이하면서도 몇 백씩을 번다는 'S'와 애기젖을 갓뗀 'M'이

오늘 술 친굽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인삼막걸리'를 셋이 묵습니다.

인사동에서의 추억과 추억이 줄줄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집니다.

 

'지나간 추억은 항상 미소를 동반하는 법'

 

집으로 오는 길은 항상 애가 탑ㄴ;다.

택시 기사를 꼬드겨 같이 한잔합ㄴ;ㅣ다.

 

대학교 다닐 적 골목 끝길에 자취방을 얻었ㅈ더랬습니다.

 

술 묵은 날, 행당동 기찻길 옆을 걸으며 홍야 홍야 항상 기도했었숩니다.

 

'내 방에 불이 켜져 있었으면...'

 

그 바람른 항상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사주를 봐주는 행님(?)이 한 분 있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항상 고독해.'

 

관생쟁이들의 씨잘디없는 소리하고, 술이나 묵자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시방 나는 ㅎ혼자입니다.

 

절대 혼자 술 먹지 않겠다고 혼잣말처럼 혼자 중얼거립니다.

 

새벽 뉴스를 들으며 그 앵커와 이야기 나누는 일을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술을 또 ㅎ혼자 마십니다.

 

냉장고의 물은 바람으ㅜ로 애가 타는데,

이 시간에도 배가 고픈 건 ;싫다 싫어 묵어야 산다는 게...

 

술만 묵으믄 이쁜 우리딸이 무지무지 보고 싶습니다. 그대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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