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한국미용장협회 이순덕 10대 회장 취임에 부쳐

불량아들 2014. 4. 21. 10:56

한국미용장협회 이순덕 10대 회장 취임에 부쳐

 

지난 225일 압구정동 안나비니하우스에서는 한국미용장협회

10대 신임 이순덕 회장에 대한 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한국미용장협회는 19953월 발족한 이래 초대, 2회 회장에 허병회, 3~5대 김동자,

6~7대 홍도화, 8대 이장희, 9대 오영애 회장에 이어 이번 10대 회장에 이순덕 회장이

임기 3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자가 역대 회장들을 하나하나 열거한 것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용계에서 알만한 인물들이었다는 것을 상기하기 위함입니다.

 

한국미용장협회는 회원들의 권익 옹호와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미용계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발족 당시 11명의 회원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775명에 달하는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양적인 면에서만이 아니라 한국미용장협회 회원들은

대한민국 미용인들 중에서도 엘리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수한 회원들이 있으면서도 미용장협회가 회원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특히 우리 나라 미용계 발전을 위해 얼마만큼 기여했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이 듭니다.

몇 해 전에는 대회 수상자에 대한 설왕설래로 미용대회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제 10대 회장이 되신 이순덕 신임 회장께 몇 가지 충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한국미용장협회 회원들은 우리 나라 미용계의 엘리트들입니다.

엘리트들이 모이다 보니 스타성을 지닌 회원들을 하나로 묶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당선 소감에서 말씀하셨듯이 회원들의 화합은 미용장협회가 당면한 가장 큰 현안입니다.

 이미 현안을 알고 계시니 슬기롭게 잘 해결해나가시길 부탁하는 바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한국미용장협회의 대내, 외적 위상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미용장협회는 많은 일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끼리만 논다(?)라는 인식이 미용계의 중론이었습니다.

이런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더구나 미용인들 중에서는 미용장이 되고자 정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존 회원들과 예비 회원들을 위해 미용장협회의 대외적 홍보 강화는 더욱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미용계의 대표적인 단체들

특히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의 관계 개선입니다.

미용장협회 회원들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원이기도 합니다.

중앙회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용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간다면

미용장협회의 위상도 그만큼 더 견고해질 거라는 생각입니다.

2016년 세계 이, 미용대회가 우리 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 나라 미용계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회와의 밀접한 관계를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미용장협회가 이순덕 10대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대, 내외적으로

한층 굳건하게 위상을 정립해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완근(편집국장alps0202@hanmail.net

 

 

 

히든 싱어

 

그렇게 째나게 부른다고 그녀가 될 수 있나요

목이 터져라 땀 뻘뻘 흘리며 그녀가 되고자 하는

또 다른 그녀를 보며

나 목 메네

원 가수보다 또 다른 그녀가 더 가수 같다며

환호하는 이들 많아도

나 목 메네

저 열정, 가엾기만 하네

 

너는 내가 될 수 없는데

나,

너와 내가 하나라고 우기네

박박 우기네

 

<뷰티라이프> 2014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