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미용계를 변화시키는 많은 시도

불량아들 2015. 8. 3. 11:19

미용계를 변화시키는 많은 시도

 

메르스의 여파가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우리 사회 각지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 미용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략 20~30%의 매출 감소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팔을 걷어 부치고 다시 뛰어야 할 때입니다.

이달에는 몇 가지 기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미용인들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미용인들의 힘이기도 합니다.

그 힘은 미용인들의 자질과 능력에서 비롯되어집니다.

김선녀 위원장(대한미용사회중앙회 미용미술분과위원회)은 제자의 결혼식에서

감명 깊은 주례사로 미용인의 사회적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지난 628일 숙명여대 미용 최고지도자 과정의 제자이며 현재 홍대 근처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임대혁 원장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김선녀 교수는

가슴 뭉클한 주례사로 미용인의 제자 사랑을 식장에 참석한 많은 축하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처럼 미용인들이 주례를 맡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미용인들이 지와 덕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뜻 깊은 행사는 더욱 많아지리라고 봅니다.

 

지난 71L7HAIR(대표:이강훈) 내방역점(원장:나윤희)이 오픈했습니다.

기자가 주시하는 이유는 L7HAIR가 프랜차이즈로 문을 여는 첫 번째 숍이 내방역점이기 때문입니다.

L7HAIR는 이강훈 대표가 기존의 숍(이강운커펌)6개 운영하면서

그 노하우를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도입, 야심차게 출발한 새로운 형식의 프랜차이즈입니다.

기존 프랜차이즈 개념을 뛰어넘는 스타일로 기자는 물론 미용계에서 눈여겨 보아왔기 때문에

이번 내방역점의 오픈은 미용계에서 주목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곧이어 또 다른 점을 연이어 오픈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미용계가 주목해야할 또 다른 오픈은 제오헤어(대표:신용진) 화곡역점의 오픈입니다.

화곡역점은 제오헤어 등촌점 박선영 원장과 대방점 신권식 원장이

뜻을 모아 새롭게 공동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각자의 숍을 운영하면서 동업 형식으로 또 다른 미용실을 오픈한 것입니다.

미용계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미용계에서 동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에 나름대로 성공한 미용실을 운영해오고 있던 박선영 원장과

신권식 원장의 동업은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미용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리라 봅니다.

지난 5월에 오픈했고 미용계에 알린 것은 이번 달인데

두 달 동안의 운영 성과를 보면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두 원장의 열정과 하모니가 멋지게 어우러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이런 형태의 연합이 우리 미용계에서 많아질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앞에서와 같은 여러 시도가 우리 미용계에 신선한 바람으로 다가와

미용계를 새롭게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어떤 축사

 

느그덜,

성공허려고 무지 애쓰덜 말어잉

사람이란 게

되는 놈은 되고 안 되는 놈은 안 되는겨

머리 안 좋은디 공부 잘하려고 발버둥치덜 말랑게

잘하는 걸 하는겨

달리고 공차고 노래 부르고,

할 일이 얼매나 많은겨?

행복지수를 낮추고 거기에 도달하면 기뻐해야는겨

성공이 별거간디

엎어지는 친구가 있으면 일으켜주고

여자 친구 땜시 싸우면 안 돼잉

선상님한티 땡깡부리지 말고

침 암 데나 막 뱉으면 안 되겄지?

세상은 즐거운 곳이여

시방 하기에 인생이 달렸당게

내는 농사지으며 여지 것 살아왔지만

여그가 젤 좋구만

별로 이쁘진 않지만 내 마누라가 최고여

우리 어무니가 형제가 이웃이 젤이여

우리나라가 왔따여

우리는 그렇게 여기며 시방까지 살아왔당게

누굴 탓하면 뭐한당가

인자 운동장에 잔디도 새로 깐당게

속 시끄러운 일이 있으면 공으로 힘껏 차부러

그렇게 어깨동무하고 살드라고잉

 

아따 우리 이장님

시골 중핵교 운동장 잔디 까는 축사

멋지게 해부네잉

 

<뷰티라이프>201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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