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두 남자가 있었지요. 두 남자는 친구 사이였지요. 한 친구가 외출한 사이 다른 친구가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 와이프가 너무 이쁜 겁니다. 머뭇 머뭇 망설이다가 방문 친구가 친구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젖 한 쪽만 보여주시면 백 만원 드리겠.. 하하호호 2006.04.11
경상도 신부, 전라도 신랑..... 경상도 아가씨와 전라도 총각이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지요. 호텔에서의 첫날밤. 신랑이 샤워를 하고 나왔습니다. 어색한 분위기... 경상도 신부가 분위기를 바꾸려 한 마디 합니다. "좃내 나네예" (좋은 냄새나네요) 신랑이 얼굴을 붉히며 다시 샤워를 합니다. 예민한 코를 가진 신부를 자랑스러워 .. 하하호호 2006.04.11
잠지 -오탁번- 잠지 할머니 산소 가는 길에 밤나무 아래서 아빠와 쉬를 했다 아빠가 누는 오줌은 멀리 나가는데 내 오줌은 멀리 안 나간다 내 잠지가 아빠 잠지보다 더 커져서 내 오줌이 멀리멀리 나갔으면 좋겠다 옆집에 불 나면 삐용삐용 불도 꺼주고 황사 뒤덮인 아빠 차 세차도 해주고 내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호.. 내가 읽은 시 2006.04.11
[스크랩]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펌) 전라도 사투리&기본 표준어 *먼저 표준어 입니다. <<====>> 전라도 사투리 랑께요. *무엇이 분명하지 않을때 ===아따메 껄적지근허요^^ *아이들 머리가 참 똑똑합니다 ====집이 아그 대그박이 겁나게 야물으요^^ *고집 부립니다 ==== 몽니가 심하시요,문넘의 오기을 고로코롬 부린디야^^ *부엌에서.. 하하호호 2006.04.11
이 찜찜한 봄날.....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봄비가 새록새록 내리네. 이런 날은 시쳇말로 기분이 짱이어야 하는데 &#46204;자리 같은 맘은 워떤 이율까? 점심을 때려 묵고 여기자들을 협박(?)해 회사 뒤 <남산골한옥마을>로 산책을 갔네. 포도맛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한옥마을을 휘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기.. 오늘 하루 2006.04.10
여승(女僧) -백석 여승(女僧)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山)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十.. 내가 읽은 시 2006.04.10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 내가 읽은 시 2006.04.10
즐거운 편지 -황동규- 즐거운 편지 - 1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 2 -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 내가 읽은 시 2006.04.10
귀천 -천상병- 귀천(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내가 읽은 시 2006.04.10
슬픔이 기쁨에게 -정호승- 슬픔이기쁨에게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 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 내가 읽은 시 200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