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시골에 갔다. 앞산, 뒷산 골짜기 골짜기마다 봄의 향연은 계속되고 있다. 주체할 수 없는 황홀한 기분. 운동화를 바꿔 신고 어릴 적 추억이 맴도는, 앞산 승지골로 갔다. 아! 골짜기 계곡 마다마다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무덤들. 하얀 꽃들이 지천으로 흐드러져 있는 모습이라니.... 산 비탈의 논들은 이.. 오늘 하루 2006.04.24
제사.... 사람이 살고 죽는 게 참 부질없다는 생각을 혀. 뇌의 활동 여부나, 심장의 떨림, 호흡의 유무 등이 생과 사를 결정하는 주인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아버지 제사를 지내러 시골에 가야 하고, 오늘은 아버지 살아 생전 모습이 왠지 더 그리워... 2006.4.22 9:38 오늘 하루 2006.04.22
날씨 좋네 어제는 날씨가 쥑였지라... 하여 인사동에 갔지라. 아랫목이 따뜻한 전통찻집에서 대추차 시켜 놓고 시시껄렁한 야그로 시간을 죽였지라. 2차로 간 곳은 <풍류사랑>. 송엽주 두어병 묵다가 사람 수가 많아져서 <번지 없는 주막>에서 3차를, 지하 카페에 가서 4차로 폭탄주를 묵었지라. 근디 막걸.. 오늘 하루 2006.04.21
여적지 허리가 뻑적지근혀.... 어제는, 모처럼 중앙회에 가서 최영희 회장과 유쾌하게 놀고(?) 있는데 송부자 원장께서 둘이 사이좋게 노는 거 훼방 논다고 금방 달려오시네. 이한웅 박사까지 합세하여 재밌게 수다를 떠네. 음~~ 어제 들은 이야기 중 실감나는 일화 하나 풀어놓아 볼까낭.... 태초에, 하느님께서 동물들의 수명을 정해.. 오늘 하루 2006.04.20
오늘이 사일구넹.... 어제는, 저녁을 먹고 <남산골한옥마을>을 산책했다. 얼마만에 공유하는 여유로움인가! 8시 50분에 대한극장에서 '마이 캡틴, 김대출' 시사회를 보았네. 정재영의 연기가 일품이다. 그리움은 새벽녘의 대화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막연한 그.리.움. 오늘은, 중앙회에 가서 최영.. 오늘 하루 2006.04.19
지독한 스토커.... 도대체 이 우울함의 정체는 무엇인가? 즐거움도 우울함도 3일씩은 계속 하지 못한다고 누군가 그랬고 또 그 말을 믿어 왔는데, 요새 나를 지배하는 이 녀석은 지독한 스토커다. 어떻게든 이 녀석을 떼어내야 한다.... 지독히 무서운 공포 영화를 보든지 지독히 야시꾸리한 멜로 영화를 보든지...헤헤~~ .. 오늘 하루 2006.04.15
간 밤, 하얗게..... 간 밤, 하얗게 지샜다. 절대적인 진리, 믿음 이런 것들은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 요즘 나의 삶은 황폐다. -남들은 아방궁이라고 하겠지만...... 2006.4.14 8:00 오늘 하루 2006.04.14
오래 된 잡기장 10여 년이 훌쩍 지나고 20년이 다 된, 학교 다닐 적의 수첩을 책꽂이를 정리하다가 보게 됐다. 감개가 무량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 가슴이 떨려온다. 그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다. 아련하게 그 하&#50576;던, 행복했던, 고민 많았던, 그 시절이 눈물나게 그리워진다. 아름다움은 스스로 찾.. 오늘 하루 2006.04.13
몸이 해산한 사람 가터.... 밤새 악몽에 시달렸더니 온몸이 누구한테 된통 얻어 맞은 것 같이 무겁다. 막걸리가 생각나는 우중충한 날씨.... 오늘은 행복한 일만 생겨라이...앗싸~~~ 2006.4.13. 9:25 오늘 하루 200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