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동몽 살다 보면 나와 기막히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사물을 보며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영화를 보며 같은 느낌을 갖고, 세상 보는 눈이 같은 사람. 그래서 끼리끼리란 말이 생겼겠지만..... 좌우지간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기분좋은 일이다. 2006.5.18 10:12 오늘 하루 2006.05.18
놓치고 놓치고 또 놓치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가? "여보세요" 라는 단 한 마디를 위해서 3일을 연습하는 단역배우의 노력을 우리는 놓치고, 땅이 꺼질새라 조심 조심 걷는 개미의 발걸음을 놓치고, 무심결에 떨어지는 꽃잎의 상념을 놓치고, 놓치고 놓치고 또 놓친다. 놓쳐도 괜찮을 것들만 안다. 200.. 오늘 하루 2006.05.17
절주 홍희숙 원장, 서현선 씨와 <품앗이>에서 막걸리를 마신다. 우리 셋은 다 AB형이다. AB형의 인간성에 대해 막걸리 안주감으로 얘기하는데, 모두 다 박수치며 공감한다. 서현선 씨는 연예인답지(?) 않게 소탈하고 인간미가 넘친다. 홍희숙 원장은 내가 전생에 남편이었을 것이라고 능청을 떤다. 나는 .. 오늘 하루 2006.05.16
좋은 계절, 잘도 흘러간다 인간이 여타 동물과 다른 점은 남의 입장을 배려한다는 것을 들을 수 있겠다. 살다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종종 볼 수는 있지만.... 옛말에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질 것 같은'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상황을 초래하게 하는 사람들이 밉다. 인간들이 어떻게 놀아나든 계절은 좋은 시절, 잘도 흘러간다.. 오늘 하루 2006.05.15
그대가 그립다 늦은 밤, 원 실장이 집에서 조촐하게 술이나 한잔 하자고 찾아왔네. 소주 5병, 청하 2병, 딤플 한 잔씩.... 좋은 사람들과 좋은 얘기를 나누며 술 한잔 하는 즐거움은 참 크네.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 이 또한 큰 행복이 아니고 무엇이랴. 뒹굴뒹굴 하고 있다가, 나 누군가 몹시 보고 싶.. 오늘 하루 2006.05.14
마음은 세상 바깥에서 놀자 하고... 헤매고 헤매고 헤매고 있다. 사무실도 빼묵고 혼미하게 뒹굴다가 정신 좀 차리려는데 정신은 세상일 바깥에서 놀자고 하네. 나도 그러고 싶네. 그럴 수만 있다면, 2006.5.13 15:08 오늘 하루 2006.05.13
음산한 날씨 안산에 가서 김민 원장을 만난다. 김민 원장은 이번에 열우당 공천으로 경기도의원에 출마한다. 여러 패가 모여 노래방에서 노래는 아니 부르고 춤 파티, 양주 파티만 한다. 음산한 날씨다. 2006.5.12 15:31 오늘 하루 2006.05.12
ICD 대회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ICD 대회가 내일까지 이어진다. 오늘은 11시부터 퍼포먼스가 있군. 퍼포먼스만 보고 와야지. 오후 3시 약속, 5시 약속, 7시, 8시.... 갈라 디너쇼는 보고 싶은디.... 2006. 5.10 9:10 오늘 하루 2006.05.10
짬뽕했군 여름 날씨다. 하늘은 맑고 숲은 푸르른데 내 육신은 어젯밤의 과음으로 늘어져 있다. 아, 할 일은 많고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새야, 새야 푸르른 새야.... 2006.5. 9. 16:27 오늘 하루 200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