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할 수 없는 미래의 직업, 미용사 Editor’s Letter 대체할 수 없는 미래의 직업, 미용사 며칠 전, 인간과 AI가 벌인 토론에서 인간이 이겼다는 뉴스를 읽으며 기자는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16년 구글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AI와 인간의 토론 대결에서 인간.. 뷰티라이프 칼럼 2019.02.19
남한강 입춘-차용국-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8) 남한강 입춘 차용국(1963~ ) 어젯밤 입춘 손님이 문턱을 넘어오는 봄소식 하나쯤은 증표로 내놓아야 한다고 비 한 줌 살짝 뿌리고 갔는데 그 정도로 언 강이 다 풀리겠느냐며 여전히 표독스러운 동장군 심술에 동면에 빠진 척 숨 고르는 강변 까치만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9.02.14
"분장 나라의 창조주" -한국분장 강대영 대표- 미용인보(美容人譜)2 “분장 나라의 창조주” -한국분장 강대영 대표-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만인보>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를 차용하여 .. 미용인보 2019.02.14
창문-박진성-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7) 창문 박진성(1978~ ) 나 다시 태어나면 식물도 동물도 아닌 당신의 창문으로 태어나리라 바람 불면 바람 막고 비 오면 비 맞고 눈 오면 당신이 여는 창문으로 태어나리라 애초에 생명이 없어서 영원을 사는 당신의 창문으로 당신을 지키리라 당신의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9.01.21
"나는 천상 꿈꾸는 소녀"-엘리자리 원장- 미용인보(美容人譜)1 “나는 천상 꿈꾸는 소녀” -엘리자리미용실 엘리자리 원장-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만인보>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 미용인보 2019.01.18
탐닉-박완호-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6) 탐닉 박완호(1965~ ) 분수대 옆 화단, 길을 지나던 개가 우두커니 서서 노란 꽃의 얼굴을 뚫어져라 들여다본다, 산들 산들, 콧구멍으로 숨결이 거칠게 들락거릴 때마다 노란 입술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꽃은 저를 쳐다보는 낯선 얼굴 쪽으로 고개를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8.12.24
감나무의 조문-이호준-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5) 감나무의 조문 이호준(1958~ ) 혼자 살다 먼 길 떠난 길안댁 비탈밭에 묻고 오니 대문 옆 늙은 감나무 늦은 조등 켜놓았다 붉은 눈물 그렁그렁 내달았다 그녀, 그동안 혼자 산 게 아니었구나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65번째 시는 이호준..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8.11.26
'낀세대' 미용인 Editor’s Letter ‘낀세대’ 미용인 기자가 영국에 유학을 다녀온 K디자이너를 만난 시기는 2005년 후반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30대 중반에 막 접어든 그녀는 늦게 시작한 미용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영국 유학길에 올랐고 1년이 조금 넘는 미용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었습니다. 미용을 .. 뷰티라이프 칼럼 2018.11.26
늙은 식사-양문규-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4) 늙은 식사 양문규(1960~ ) 숭숭 구멍 뚫린 외양간에서 늙은 소 한 마리 여물을 먹는다 인적 드문 마을의 슬픈 전설 허물어진 담장 위에서 캄캄한 어둠 속으로 흘러내린다 한낮의 논배미 출렁이는 산그림자를 되새김질하듯 물 한 대접 없이 우직우직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8.10.31
울음-고재종-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3) 울음 고재종(1959~ ) 너 들어 보았니 저 동구밖 느티나무의 푸르른 울음소리 날이면 날마다 삭풍 되게는 치고 우듬지 끝에 별 하나 매달지 못하던 지난 겨울 온몸 상처투성이인 저 나무 제 상처마다에서 뽑아내던 푸르른 울음소리 너 들어 보았니 다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