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칼럼 232

미용계에 필요한 두 가지

Editor’s Letter 미용계에 필요한 두 가지 미용계에 발붙이고 산 지 어언 사반세기입니다. 그간 미용계가 많이 발전하고 사회적 위상이 높아진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용계가 아직도 몇 가지 면에서는 전근대적인 행태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먼저 거론할 것이 미용계 단체장들의 영구직화입니다. 미용계에는 ‘회장이 직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어느 단체건 한 번 회장직을 맡으면 영원히 하려는 속성을 비꼬는 말입니다. 물은 오래 고이면 썩는 법. 새로운 피가 돌아야 조직이 활성화하고 발전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관습화한 틀 안에서 혁신을 없습니다.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에 이런 매너리즘은 시대의 부응에 적합할 리 없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과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주는 교훈

Editor’s Lette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주는 교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경각심이 하루를 더하여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또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지난 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전파하는 유행성 질환입니다. 현재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 1월30일 ‘국제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한 중이던 중국인이 1월 20일 최초 감염자로 확정된 이래 현재까지 100 여명이 넘게 감염자로 확진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주로 호흡기로 전염되며 감염 시 고열, 기침, 호흡곤란..

올해 기억에 남는 미용계의 시무식

Editor’s Letter 올해 기억에 남는 미용계의 시무식 시무식(始務式)의 사전적 의미는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는 뜻으로 행하는 의식’입니다. 지난해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려는 우리 인간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미용계 곳곳에서 시무식이 열렸습니다. 연이은 불황 탓인지 예전보다는 시무식 행사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었고 기자는 몇 군데의 시무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두 군데의 시무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준오헤어는 지난 1월 3일 세종대학교에서 새벽부터 을 가졌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한 행사에도 불구하고 준오 가족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미용계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 속에서도 외빈을 거..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등재 후보지 선정과 <한국미용복지연합회> 창립

Editor’s Letter 의 KCI 등재 후보지 선정과 의 창립 지난 11월 15일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는 뜻깊은 자축연이 열렸습니다. 다름 아닌 의 학회지가 KCI 등재 후보 학술지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미용계에는 많은 학회가 있고 저마다 개성 있는 학회지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지는 지난 2007년 창간하여 13년 만에 그 알찬 맺게 되었습니다. 물론 등재 후보지가 되었다고 해서 바로 등재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등재 후보지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미용계에 큰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남 회장은 양미숙, 박은준, 진용미 부회장 등에게 그 공로를 돌렸지만 회장, 부회장 이하 회원 모두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앞으..

여름밤의 단상

Editor’s Letter 여름밤의 단상 하나,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린다. 무더위만큼이나 견디기 어려운 건 우리 미용계가 어렵다는 것이다. 어디 미용계 뿐이겠는가. 사회 전체가 어렵다. 가까운 나라라는 일본은 땡깡을 부리고 있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 극일을 외쳐도 모자랄 판에 일본의 땡깡 논리를 따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을 보며 더위보다 더한 무력감을 느낀다. 둘, 먹물 든 사람들이 문제다. 아니 먹물 든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먹물 든 척, 고상한 척 하면서 자기 잇속만 챙기는 자들이 문제다. 그들은 사기꾼 같은 몸놀림, 혓바닥으로 주위 사람들을 현혹한다. 모양새는 그럴싸하다. 혼자 일을 다 하는 척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기 실속을 위해 일한다. 거머리 같은 사람들. 셋, 죽음은 도처에 널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