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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미용전문가의 길을 가다-채선숙 교수

미용인보(美容人譜)16 융합미용전문가의 길을 가다 정화예술대학교 채선숙 교수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를 차용하여 주변 미용인에 대한 시와 스토리를 매달 한 편씩 쓸 예정이다. 그 중에는 성공한 미용인도 있을 것이고 동네에서 나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기자에겐 모두 소중하고 고귀한 미용인 자산이다. 그 분들과 함께 한 생활이 기자에겐 기쁨이고 행복이다. 우리는 미용으로 엮어진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용가족이니까. 이완근(본지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해와 달같이 가자하네 -채선숙 교수 아침 ..

미용인보 2020.05.18

나이와 건망증

나이와 건망증 봄볕이 따뜻하다. 여지없이 아내와 나들이 나섰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탑같이 생긴 꽃이 참으로 탐스럽다. “이쁘기도 하다. 이 꽃 이름이 뭘까?” “꽃 이름 검색하는 것 있잖아. 검색해봐.” 핸드폰을 들이댄다. ‘루피너스’ “아하, 루피너스!” 우리 부부는 동시에 외친다. 그러곤 깔깔깔 웃는다. 벌써 한 달 새 서너 번은 검색했나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호기심과 비례하고 건망증과 반비례하는 것이리라. 2020년 4월 29일

부부일기 2020.05.14

코뚜레-신휘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82) 코뚜레 신휘(1970~ ) 한 일 년 쇠죽을 잘 끓여 먹이고 나면 아버지는 송아지의 콧살을 뚫어 코뚜레를 꿰었다. 대나무나 대추나무를 깎아 어린 소의 콧구멍에 구멍을 낸 뒤 미리 준비해둔 노간주나무로 바꿔 꿰는 작업이었다. 코뚜레는 단단했고, 어린 소의 코에선 며칠씩이나 선홍빛 피가 흘러내렸다. 소는 이내 아픈 코에 굳은살이 박였는지 오래지 않아 한결 유순하고 의젓한 소가 되어 있었다. 그러면 아버지는 그 놈을 몇 달 더 키운 뒤 일소로 밭에 나가 부리거나 제값을 받고 먼 시장에 내어다 파는 것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사납고 무서웠던지, 오십이 다 된 나는 지금까지 코뚜레를 꿰지 못한 어린 소로 살고 있다. 누가 밖에 데려다 일을 시켜도 큰일을 할 자신이 없었거니..

어미 오리로부터 배우는 사랑법

Editor’s Letter 어미 오리로부터 배우는 사랑법 코로나19 폐해가 심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세계 유례없는 방역을 선보이면서 코로나사태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4월 15일 총선을 무리 없이 치르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피해 중 심각한 것이 사람들과의 교류 단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연락하기도 만만찮고 연락 오는 것도 두렵다고 다들 말합니다. 기자도 코로나사태를 이겨내고자 되도록 사람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쉬는 날에는 산행으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출근해서는 하루의 일과를 평소보다 빨리 정리하고 한두 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대신 회사에서 집까지 두 시간 정도 걸어서 갑니다. 청계천을 따라 쭉 걷다 성북천과 만나는 지점에서 성북천을 따라 올..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미용인-김경희 원장

미용인보(美容人譜)15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미용인 김경희 강사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를 차용하여 주변 미용인에 대한 시와 스토리를 매달 한 편씩 쓸 예정이다. 그 중에는 성공한 미용인도 있을 것이고 동네에서 나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기자에겐 모두 소중하고 고귀한 미용인 자산이다. 그 분들과 함께 한 생활이 기자에겐 기쁨이고 행복이다. 우리는 미용으로 엮어진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용가족이니까. 이완근(본지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김경희 원장 ‘기술은 체구에 구애..

미용인보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