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배에 귀대 볼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배에 귀대 볼 일이다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의 배에 귀대 볼 일이다 그 사람 배에 귀를 대면 우르르쾅쾅 천둥소리가 나고 때론 또랑물 흐르는 소리 맑은 피아노 소리가 나기도 한다 댕강댕강 목숨 줄 붙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삶은 이렇게 소리 내며 흐르는 것이라는 .. 자작시 2016.08.15
여름밤 여름밤 날개 짓 할수록 몸이 뜨거워지는 이카루스, 섬진, 강, 물고기들은 강물에 스민 달빛을 먹고 자란다 <뷰티라이프> 2016년 4월호 자작시 2016.08.15
아버지, 제 손맛 어때요?-장인수-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8) 아버지, 제 손맛 어때요? -장인수(1968~ ) 민수 녀석이 볼따귀가 벌개서 등교했다. “아버지가 또 때렸냐?” “손맛이 맵냐?” 녀석은 대꾸를 하지 않는다. “오늘 저녁에 김치찌개 끓여라.” 녀석에게 만 원을 건넨다. 한사코 받지 않는다. “나중에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6.08.04
마음 따뜻한 초복 모임 Editor’s Letter 마음 따뜻한 초복 모임 다소의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미용인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정(情), 의리(義理), 아름다움(美), 이 세 가지로 규정할 수 있다고 기자는 단언합니다. 미용인은 정이 많고 의리를 존중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뷰티라이프 칼럼 2016.08.04
데칼코마니-아버지 -김원식-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7) 데칼코마니 -아버지 -김원식(1962~ ) 아버지는 칭찬도 화를 내며 하셨다 전교 우등상을 받던 날 궐련을 물며 아버지는 혀를 차셨다 “노름판에서 논밭뙈기 싹 날려 불고 저것을 어찌 갤 켜. 먼 조화여 시방.” 눈보라에 빈 장독 홀로 울던 새벽, 몰래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6.07.06
미용을 시작하는 새내기 미용인들께 Editor’s Letter 미용을 시작하는 새내기 미용인들께 며칠 전, 단골로 다니는 미용실로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원장이 머리를 손질하고 난 후 샴푸를 하는데 스텝이 이제 미용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였습니다. 샴푸를 하면서 조잘조잘 예쁘게도 말을 시킵니다. 어딘가 조금 미숙했지만 최선.. 뷰티라이프 칼럼 2016.06.29
꼴림에 대하여-함순례-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6) 꼴림에 대하여 -함순례(1966~ ) 개구리 울음소리 와글와글 여름밤을 끌고 간다 한 번 하고 싶어 저리 야단들인데 푸른 기운 쌓이는 들녘에 점점 붉은 등불 켜진다 내가 꼴린다는 말을 할 때마다 사내들은 가시내가 참, 혀를 찬다 꼴림은 떨림이고 싹..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6.06.07
이제 선거 후유증을 털고 전진하자 Editor’s Letter 이제 선거 후유증을 털고 전진하자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어느새 그 좋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6월은 우리 미용계에서는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합니다. 특히 올해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최영희)의 전국 지부, 지회장 선거를 4, 5월에 걸쳐서 치렀습니다. 새로 당.. 뷰티라이프 칼럼 2016.06.02
구름-문인수-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5) 구름 -문인수(1945~ ) 저러면 참 아프지 않게 늙어갈 수 있겠다. 딱딱하게 만져지는, 맺힌 데가 없는지 제 마음, 또 뭉게뭉게 뒤져보는 중이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35번째 시는 문인수 시인의 ‘구름’입니다. 좋은 시는 사람..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6.05.16
<OMC 헤어월드 코리아 2016>을 보고... Editor’s Letter <OMC 헤어월드 코리아 2016>을 보고...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OMC 헤어월드 코리아 2016>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습니다. 주최 측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미용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대단한 열기에 들.. 뷰티라이프 칼럼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