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 신간 두 권 Editor's Letter 미용계 신간 두 권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케 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그 중에서도 교육과 독서는 효율적인 면에서 그 공이 크다 하겠습니다. 교육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가 뒤따르지만 독서는 그런 면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옛날.. 뷰티라이프 칼럼 2015.01.29
한밤의 방귀 사건 한밤의 방귀 사건 우리 부부는 아직 방귀를 트지 않았다. 나야 어느 때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아내 앞에서도 뻔뻔스럽게 빵빵 잘도 뀐다. 울 아내는 그런 내 모습이 좋다고 난리다. 아직 눈에 콩 깎지가 덜 벗겨진 탓이리라. 나는 이럴진대 아내는 어쩌다 방귀라도 뽕~ 하고 뀔라치면 안절부.. 부부일기 2015.01.28
나이 먹으면 뻔뻔스러워져 나이 먹으면 뻔뻔스러워져 지난 16일 '이강운커펌' 양철희 부사장이 아들내미가 고려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했다고 한잔 산단다. 약속 시간이 돈암동 미용실 본점에서 7시였는데 시간도 남고 각시와 6시경에 미용실에 도착했다. 온김에 덥수룩한 머리를 깎기 위해서였다. 이강운 원장과 반.. 부부일기 2015.01.19
젖은 있네 젖은 있네 며칠 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을 보러 가기 위해 각시와 나, 그리고 각시 친구 등 셋이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전날 마신 술 때문에 머리가 띵하고 갈증이 심하다. 각시한테 "혹시 가방에 물 있노?" 기대하지 않고 한마디 한다. ".. 부부일기 2015.01.19
환장하겠다-이봉환-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9) 환장하겠다 -이봉환(1961~ ) 한 머스마가 달려오더니 급히 말했다 선생님 ‘끼’로 시작하는 말이 뭐가 있어요? 끼? 쫌만 기다려 나는 사전을 뒤졌다 ‘끼니’가 얼른 나왔다 녀석은 단어를 찾는 동안 신이 나서 지껄인다 서연이하고요 끝말잇기를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5.01.08
<칩 꾸아프>, <L7HAIR>, <박호준헤어>의 도전 Editor's Letter <칩 꾸아프>, <L7HAIR>, <박호준헤어>의 도전 을미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모두들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또 한 해를 시작합니다. 우리 미용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 오랜 불황의 여파를 이기고 승승장구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제목으로 뽑은 위의 세 상호는 .. 뷰티라이프 칼럼 2014.12.29
무리지어 흔들리는 것은 아름답다 무리지어 흔들리는 것은 아름답다 흔들리며 무리지어 있는 것들은 얼마나 아름답던가 하늘공원 억새밭의 억새 무리가 그렇고 아파트 담장을 떼 지어 피어 있는 장미는 또 어떻던가 손잡고 흐르는 개울물 소리는 그 어떤 선율보다도 맑고 여름 바람에 반짝이며 흔들리는 포플러 잎들은 .. 자작시 2014.12.18
밥을 먹다가 밥을 먹다가 밥을 먹다가 얹혔다 갑자기 네 생각이 났던 모양 술을 마시다가 딸꾹질 또 네 모습이 떠올랐던 모양 낙엽 지는데 구름은 어지러이 모양을 만들며 저만치 섰네 <뷰티라이프> 2014년 11월호 자작시 2014.12.18
잊고 사는 것 잊고 사는 것 두 달 전부터 잡은 저녁 약속이 있던 날 아침, 허리 끊어지는 아픔으로 119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간 날, 긴 주사를 맞고 한잠 끝에 문자를 한다 -그대들은 허리 아프지 않아서 좋겠네 부모님 팔순 잔치를 화창하게 치른 친구에게 한 마디 -두 분 다 살아 계셔서 무지 좋겠네 저.. 자작시 2014.12.18
매미 울다 매미 울다 칠월 뙤약볕 아래 매미가 운다 대추나무 아래 매미가 우는데 제 몸을 비틀어 내게 무슨 신호를 보낸다 나도 한낮의 매미처럼 네게 어떤 부호를 온몸으로 보내고 싶다 제 온몸을 비틀어 칠월 뙤약볕 속으로 섬광처럼 다가오는 매미 소리 <뷰티라이프> 2014년 9월호 자작시 20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