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오탁번-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4) 토요일 오후 -오탁번(1943~ ) 토요일 오후 학교에서 돌아온 딸과 함께 베란다의 행운목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일 세상사람 저마다 눈을 뜨고 아주 바쁘고 부산스럽게 몸치장 예쁘게 하네 하루일 하루공부 다 끝내고 중고생 관람가 못된 장면을 가위..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3.09.30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1948~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3.09.11
점판은 미용인의 또 다른 일이다 점판은 미용인의 또 다른 일이다 며칠 전 한 미용 회사에서 주최하는 <스마트 파트너 컨퍼런스>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 행사는 미용계의 불황을 이겨내고 미래 미용실의 성장 동력으로써 스마트 폰을 활용한 제품 판매 노하우와 현장에서의 서비스 정보를 공.. 뷰티라이프 칼럼 2013.09.11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미용 자격 분리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미용 자격 분리 요즘 우리 미용계가 뜨겁습니다. 장마철 폭염만큼이나 후텁지근합니다. 보건복지부가 네일미용업 및 네일미용사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입법예고 기간을 8월 14일까지 하기로 발표하면서네일미용사 자격 분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입니다. .. 뷰티라이프 칼럼 2013.08.23
詩人學校-김종삼-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2) 詩人學校 -김종삼(1921~1984)- 公 告 오늘 講師陣 음악 部門 모리스 · 라벨 미술 部門 폴 · 세잔느 시 部門 에즈라 · 파운드 모두 缺講 金冠植, 쌍놈의 새끼들이라고 소리 지름. 持參한 막걸리를 먹음. 敎室內에 쌓인 두터운 먼지가 다정스러움. 金素..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3.07.29
눈물은 왜 짠가-함민복-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1962~)-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 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3.07.10
본지 창간 14주년 본지 창간 14주년 무더위의 연속이다. 토요일, 모처럼 아파트 거실에 대나무 돗자리 펼쳐놓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살랑바람에 온몸을 내맡기고 클태(太) 자로 누워 시집 읽는 재미가 쏠쏠타. 사내는 모름지기 큰대(大)자가 아니라 클태자로 눕는 법. 한나절을 그렇게 뭉기적거리며 밥에 .. 뷰티라이프 칼럼 2013.07.10
<클리퍼커트>의 혁신 <클리퍼커트>의 혁신 요즘 미용계에 <클리퍼커트>의 붐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황기에 새로운 메뉴로 미용계를 변화시킬 태세입니다. 지금까지 커트하면 가위로 하는 것을 당연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리퍼커트>의 용이성과 빠름을 알게 된 미용인들을 .. 뷰티라이프 칼럼 2013.07.10
화살나무-박남준- 화살나무 -박남준- 그리움이란 저렇게 제 몸의 살을 낱낱이 찢어 갈기 세운 채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 그대의 품 안 붉은 과녁을 향해 꽂혀 들고 싶은 것이다 화살나무, 온몸이 화살이 되었으나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있다 내가 읽은 시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