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적-반칠환-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7) 새해 첫 기적 반칠환(1964~ )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일곱 번째 시는 반칠환 시..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4.01.06
2016년 헤어월드 대회, 정부 차원의 지원책 절실하다 Editor's Letter 2016년 헤어월드 대회, 정부 차원의 지원책 절실하다 2016년에 열리는 제36회 헤어월드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90만 미용의 쾌거이며 대한민국 미용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간 2016년 헤어월.. 뷰티라이프 칼럼 2013.12.30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광규(1941~ ) 4·19가 나던 해 세밑 희망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는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3.12.12
한국미용 100년사 <한국미용 100년사> 역사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지나온 과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서는 올바른 미래를 지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역사는 수레바퀴처럼 돈다. 유행이 과거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어지는 것 같지만 결국은 과거로 회귀하듯이 말이다. 그간 미용계.. 뷰티라이프 칼럼 2013.11.29
목련꽃 아래에서 목련꽃 아래에서 4월이었다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핀 골목길이었다 등이 굽은 할머니 한 분이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오메 반갑다. 또 이렇게 피워줘서 겁나게 고맙다야.’ 연신 중얼거리고 계셨다 마치 주문을 외우고 계신 것 같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랑곳없다는 듯 감탄해 마지않.. 자작시 2013.11.14
봄의 침묵 봄의 침묵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19호 아주머니가 막걸리 세 통을 들고 초인종을 누릅니다 나는 초인종 소리가 싫습니다 막걸리 한 통이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녀에게도 고민은 많습니다 듣다보니 산적합니다 내 골칫거리보다도 많습니다 술을 따르는 그녀의 손등이 형광등 아래 .. 자작시 2013.11.14
詩作 詩作 시 두 봉지를 주고 참깨 한 말을 받았다 우리 집에선 시도 돈이 되는 세상이라며 모처럼 즐겁다 시 두 봉지를 주고 얻은 깨 한 말 우리 집은 봄볕보다 참깨 향내 더 가득하다 봄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뷰티라이프>2013년 4월호 자작시 2013.11.14
비 오는 날-박성룡-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5) 비 오는 날 -박성룡(1932~2002 ) 누군가 먼 곳에서 흐느껴 울고 있다. 처음엔 누군가가 혼자서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차차 많은 이웃을 거느려 울음들을 터뜨렸다. 어떤 部類의 사람들인지도 모르겠으나 큰 集團들이 여기저기서 흐느껴 울며 몰..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3.10.30
송부자 원장의 전시회 그리고 <한국미용 100년사> 출판기념회 송부자 원장의 전시회 그리고 <한국미용 100년사> 출판기념회 우리 시대 미용을 대표하는 송부자 원장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02-742-0300)에서 “비채나” 전시회를 가집니다. 비움, 채움, 나눔을 주제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미용계 거장 송부자 원장의 진면목.. 뷰티라이프 칼럼 2013.10.28
가장 존경하는 미용인 가장 존경하는 미용인 본지에서는 약 3주에 걸쳐 전국 미용인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용인이나 존경하는 미용인이 있다면 누구십니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SNS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이유를 자유롭게 적도록 했지요. 연령별, 직급별, 성별만을.. 뷰티라이프 칼럼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