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던 일주일, 청평 나들이 그리고 로랑 방 내한 콘서트 하루 하루가 몹시도 빨리 간다. 하는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일주일이 후딱 지나갔다. 덕분에 초가집 한 번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 했다. 먼지만 잔뜩 쌓인 초가집, 그나마 찾아준 마실객들에게 송구한 마음 그지없다. 얼른 얼른 문안 드려야겠다. 문전박대 당하기 전에... 그야말로 중앙회 이사회다, 토니 .. 오늘 하루 2006.09.04
서산에서의 하룻밤 25일(금), 저녁 6시. 서초동 법원 앞 한식당에서 변호사 노릇하는 놈, 대검에서 월급 받는 놈, 또 다른 변호사 짓 하는 놈, 미래에셋 강남지점장 명함 가지고 있는 놈, 잘 생긴 나, 이렇게 다섯이서 뭉친다. 고교 동창들이다. 학교 적 추억 얘기에 다들 광분하고 삼합과 함께 나오는 민속주 맛이 기가 막히.. 오늘 하루 2006.08.28
공해를 이기고 빛나는 저 별.... 오후 5시, 효창운동장 근처 <제주일식>. 숙명여대 이선심 주임교수의 조촐한 이임식 자리다. 정식(?) 이임식에 앞서 아쉬운 사람들을 불러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고. 동료 교수들과 기자들이 참석했다. 떠나는 자는 아쉬움이 있을 때 떠나야 아름다운 법. 아쉬운 작별사와 후임을 맡은 김동분 .. 오늘 하루 2006.08.22
아름다운 그녀의 뒷 모습 이의정 양과 9월호 표지 촬영을 한다. 10시 30분에 만나기로 며칠 전에 약속했는데 정확히 그 시각에 우리 사무실로 찾아온다. 많이 아팠던 관계로 촬영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반가운 미소로 반긴다. 9년 전이던가, 햇병아리 시절에 표지 관계로 만나고 실로 오랜만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남을 배려.. 오늘 하루 2006.08.16
15일간의 유럽 여행 드뎌 14박 15일간의 유럽 배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10일 저녁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급한 일 마무리하고 시차 적응(?)하느라 자다 졸다 하다가 이제 더 망설이다가는 깡그리 잊어버릴 것 같아 몇 자 적어보려고 컴 앞에 앉는다. 근디 왜케 덥냐? 유럽에 가기 전엔 그쪽이 폭염이라고 난리더만 그쪽은 .. 오늘 하루 2006.08.13
자, 떠나자.... 10시, 과천정부청사 앞 잔디광장. 푸른 잔디밭에 붉은 옷을 입은 전국 미용인들의 함성이 뜨겁다. 피부 분리 반대 궐기 대회다. 전국에서 1만 3천 여명 이상의 미용인들이 모였다. 눈물겨운 시위다. 최영희 회장이 삭발을 할 때는 단상 위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입법 예고를 .. 오늘 하루 2006.07.26
시간은 간다 토요일, 아침 일찍 오산으로 향한다. <메디쉬 제팬> 준공식이 있는 날이다. 설레발을 떤 관계로 2시간이나 먼저 도착할 것 같다. 근처의 혜경이네 가게로 간다. 혜경이, 선경이는 셰계적인 헤어 모델로 성공한 자매다. 지금은 오산 미군 비행장 근처에서 유럽식 레스토랑을 아무도 모르게 운영 중이.. 오늘 하루 2006.07.24
딸과의 1박 2일 어제 오후 2시, 종로 하나투어 여행사에서 배낭여행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딸과 함께 맨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으로 듣는다. 관련 책이 두껍디 두껍다. 에잉~~ 딸내미한테 일정을 다 알아서 하라고 미뤄 버린다. 알았단다. 대견하다. 대신 PC방에 가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PC방에서 2시간을 노닥거린.. 오늘 하루 2006.07.22
우리 딸내미의 고집 딸내미와 전화상으로 대판은 아니고, 소판 싸운다. 며칠 전에 방학을 이용하여 유럽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었다. 그것도 배낭 여행으로. 7월 27일 출발하여 8월 10일 돌아오는 14박 15일 일정이다. 일주일 정도 시간을 낼 수 있었는데 큰 맘 먹고 15일짜리로 선택했다. 낼, 아니 오늘 오후 2시에 여행사 강당.. 오늘 하루 2006.07.20
남자들의 수다 5시 50분, 자칭 장차 국정원장 후보, 낼 모레 북경 시내 전체를 통채로 사겠다는 놈, 잘 생긴 나, 이렇게 셋이서 역삼동 <사랑방>에서 만난다. 오랜만이다. 언제나 추억은 즐겁다. 마시는 술과 함께 옛 추억이 술술술. 남자들의 수다는 끝이 없다. 술 자체는 맛이 없는 법. 술 자리의 분위기가 술맛이.. 오늘 하루 2006.07.16